[앵커] <br />연 매출 수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 간부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소기업 관계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때린 간부는벌금형을 선고받고도 여전히 해당 업무를 맡고 있지만맞은 중소기업 직원은업무에서 제외되는 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최기성 기자!<br /><br />폭행 당시 상황을 전해 주시죠.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17일 밤 9시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발주처인 공기업 직원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일하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과 중소기업이 함께 회식하는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대우정보시스템 류 모 상무가 중소기업 IT 기술자 김 모 씨에게 폭언하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모씨 / 폭행 피해자 : 야. 이 XX야. 잘해. 너 그따위로 하면 죽여버리겠어. 뭐 이 XX야. 너 죽여버려. 일도 제대로 못 하는 게.] <br /><br />폭언 이후 김 씨는 자리를 피하려고 회식 장소를 빠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류 씨가 계속 쫓아오면서 시비를 건 겁니다.<br /><br />50m 정도 쫓아오던 류 씨는 주먹으로 김 씨의 얼굴을 때리고 무릎으로 얼굴을 치는 등 폭행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의식을 잃었는데도 때렸다, 참 심각한 것 같은데요. 피해자가 많이 다친 걸 저희가 그림으로도 확인해 봤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폭행을 가한 류 씨는 처벌을 받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피해자인 김 씨는 폭행 직후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습니다.<br /><br />코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받았고 석 달 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병원비도 1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30만 원은 김 씨가 부담하고 70만 원은 김 씨가 속한 중소기업에서 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해자인 류 씨는 병원비를 한푼도 보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류 씨는 결국 상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런데 이게 더 황당한 것은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업무에서 배제가 됐는데 그 가해자는 아직도 그대로 일을 하고 있다던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이 어떤 관계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류 씨가 상무로 있는 대우정보시스템과 김 씨가 있는 중소기업은 한 공기업이 발주한 77억 원 규모 사업의 컨소시엄을 꾸려서 함께 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51216320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